거기 기다려. 내가 우리 비행기 보낼게. 출발한다, 너 그냥 거기 어딘
지 말 안 해도 돼. 내 비텡기가 알아서 찾아가. 3초만 기다려. 그럼 내 비
행기가 네 허리 붙잡을 거야. 자. 3,2,1! 방! ‘
으악. 정말 놀랐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가운데, 혼자 어깨를 들썩이연서 놀라버렸다.
방 소리에 너무 놀라서 으악, 소리가 나올 변했다. 아무 말이 없는 내가 놀
랐다는 걸 느끼는지 웃기 시작하는 목소리를 전화를 끊는 것으로 간단히 차
단시켰다. 사람이 여러 가지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
자식이 믹키유천이라는 걸 인정하기도 싫고, 자기는 왕자님도 외계인도 아
니고 사람이라고 말하던 놈하고 동일인물이라고도 생각하기 실다‘ 다시 전
화가 울리면, 맨드폰을 막 집어 먹고 싶어졌다.
사온 김밥 꾸러미를 가슴으로 던지면, 받아들면서 뒤로 한 발자국 물러난
유천이 아주 한껏 웃고 있었다. ^ ^
"그거 폭탄이야, 3’ 2, 1! 방!-
얼굴올 가까이해서 소리까지 질렀는데, 놀라는 표정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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