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들리는 소리에 놀라서 몸을 일으키면 어정명한 자세로 열리는 문
을 박야했다. 그리고 그 문을 열고 굳은 것처럼 서 있는 준수는, 이제껏 보
여준 적 없는 표정을 하고 있어사 눈을 키워야 했다. 왜, 왜 그래?
“준수야.”
“형 때문이야.”
“어?”
“형 때문이야!!!”
"베”
다가가서 손울 불잡으면 학을 떼듯 털어내고, 돌아서서 ”자기 방으로 둘어
가 버렸다. 무슨 말이라도 더 해야 속을 알 덴데, 그렇게만 말하면 어떻게
알아. 지금은 그냥 혼자 둬야 할 것도 같지만, 처음 보는 표정이 마음이 걸
려서 문고리를 잡고 돌리면 벽올 보고 서 있는 준수가 보였다. 습관과도 같
은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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