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다가오는 걸 눈치 채고 뒤로 물러나면서 의심스러운 눈을 했다. 미
간을 찌푸리면서 바라보면, 머쓱하게 고개를 돌려버리는 윤호가 비닐봉투를
싱크대로 가져갔다. 재 지금 뭐한 거야? 너 지금 워하려고 근랬어? 이런 아
침에, 이런 몰골로 있는데. 지금 너 뭐하려고 한 거0^?
“손질은 내가 한다니까.”
“가서 장이나 더 자.”
“삐졌나?”
“월 삐져? 내가 삐질 군번이야?"
난감하게 바라보면서 옆구리를 찌르는데, 신창질 난 미간이 찌푸려진 채
로 나를 향했다가 다시 동태로 돌아갔다. 내가오해를 하는 거라고 생각하
면 간단한데 난문득이 놈이 웃기고. 놀리고 ;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