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러한 상황의 필연적인 결론은, 목적과 실현수단 간의 모순들이
질적인 구별로 변화될 때까지 점차 첨예화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물론
이때에도,수단이 정립된 목적을 실현하는 데 적합한가라는 문제는 일차적
인 것이다. 그러나 우선 이 문제의 정확한 해결방향에 있어서 질적으로 구
별되는 매우 큰 차이점이 생긴다. 인과연쇄를 정립할 때, 단순노동의 경우
중요한 것은 불변적이고 자체적으로 작용하는 자연인과성에 대한 인식이
다. 문제는 단지 그 지속적인 본질, 자연조건하의 변양 둥올 얼마나 정확
히 인식했느냐이다. 그러나 인과정립들올 실행할 때의 '질료'는,수단의 경
우, 사회적 성격을 가진 것이며, 즉 인간의 선택결의가 가능한 것이다. 따
라서 원리적으로 동일한 것도 아니고, 더우기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다. 우
리가 원초적인 노동과 질적으로 다른 것에 관해 정당하게 언급할 수 있다는
것은, 물론 인과정립이 그와같이 불확실한 단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록 우리가 수단인식에 있어서의 이 불확실성올 성공적으로 극복해 낸 결
외의 역사를 잘 알고 있지만,그와같이 불확실한 단계는 여전히 현존한다.
다른 한편 우리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조작술로 극복하려는 현대적인 시도
들이 보다 복잡한 경우 난관에 봉착하고 마는 것올 자주 본다.
목적정립과 수단의 지속성 사이의 모순가능성 문제는 매우 중요한 것으
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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