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뭐?
“김준수라고."
ᅳ아… 뭐야… 년 장도 안 자?
“알았어, 끊어 그럼."
一아아’ 그게 아니라. 왜, 왜 전화했는데.
“그냥. 자다가 깼는데 네 생각이 나서.”
ᅳ그게 다야?
"옹."
ᅳ진짜 당당하다, 너.
"그러게.”
~이거 진짜 너무 당당해서 뭐라고도 못하겠네.
웃는 것도 같은 목소리여서, 버릇처럼 따라 웃었다. 옆으로 돌아누우면서
얼굴 위에 앤드폰을 올려놓고, 손을 이불 속으로 집어넣었다. 새벽엔 방이
좀 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