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묻고 싶은 게 있어.”
“월-
혹시 말이야. 믹키유천이 너한테 우슨 금전적인 빚이라도 졌어?”
“워? 무슨 소리야?”
“그게 아니연 뭐너한테 왜 그래?"
뭐가.”
“아니면 너한테 무슨 큰 잘못이라도 했어?”
“왜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하고 그래. 일어나, 나가서 아이스크림이나
먹어.”
“더 이상 먹으면 안 된다니까. 빚도 아니고, 잘못을 한 것도 아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올려다보는 연진의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외루를
집어 들었다.
“나가자,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먹고 싶다는 말에 일어나는 연진이 나를 살피는 표정이 별로 유쾌하지
않아서 그만 두라고 눈치를 주는데 계단을 오르면서 다시 물었다.
"그럼 사랑싸움 밖에는 안 남는데?”
“또 헛소리 한다. 발리 울라오기나 해.”
“그래, 나도 사랑싸움 하는 건 아니었으면 좋겠다. 연예인들이 좀 그렇
다는 말은 둘었지만 이렇게 현실이 되면 난감할 거야. 거기에 내 진구라니.
내 제일 진한 진구라니. 나 나가서 지냈울 때 이런 경우 종종 보긴 했지만
이렇게 가까운 사람이 그러면 진짜 난감할 거야. 사랑이야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감정이지만. 준수야, 사랑싸움은 아닌 거 확실하지?”
"대답할 필요를 못 느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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