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가난하게 살자고, 동지 만들자고 고시는 것 같지?”
“그게 아니라고 해도, 지금껏 이런 쪽으로 생각도 안 하고 살았는데 소
질 있다고 하는 거, 나한테는 허무맹랑하게 들려.”
“일단 제대로나 해봐. 형 한번 믿고 제대로 연습하고, 제대로 꽂혀서 해
보면 안 되겠냐?”
“이게 억지로 꽂힌다고 될 일이야? 내가 소질이 있우면 원가 당겨야 하
는 거야? 그냥 난 여기 와서 사람들 보는 게 좋은 거지. 나도 이 사람들처
럼 뭐가 되고 싶은 게 아니라니까?”
"너도 한 벋 저렇게 땀 홀리면서 살고 싶잖아. 아니야?”
“아무 것도 안 되면 어쩔 거야. 형이 나 책임이라도 질 거야?”
“일단 시작이나 해.”
“무책임한 말인 거 알아? 우리 사자한테 부끄러워서라도 그렇겐 못
해
“진짜 부끄러운 건 그냥 대강 사는 거야. 대강 살아지는 대로, 그냥 사
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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