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형 같은 사람들이 하는 얘기야. 그냥 대강 살아지는 대로 사는
것도 의미 있어! 그것도 아주 많이! 사는 것만도 의미 있는 거라고!"
“오, 이런 자연 발성."
진지하게 얘기하는데 옆에서 효정 누나가 내 배를 더듬었다.
“뭐해, 누나는!”
“목청도 좋고〜 발음은 좀 교정이 필요하지만.”
“하여튼. 형이 아무리 그래봤자 소용없어. 누나도 마찬가지야."
"네가 잘 생각해봐. 아주 까먹고 있는 모양인데, 너 그 무대에 섰을 때,
아주 내 고집으로만 그런 건 아니다? 나중엔 네가 잘 해보고 싶다고 나랑
둘이 밤도 새고 그랬어. 잘 기억해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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