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해젤에 있어서 이러한 대립이 상대적이라는 사실은 가능성과 동
경이라는 개념一이는 아리스토텔레스적인 물질의 근본개념들인데一이 실체
의 즉자태에 귀속된다는 점에서 잘 드라난다. ≪철학사>서문에서 해겔은 자
신의 발전 개념올 아리스토텔레스외 질료론적인 발전개념과 동일시하고 있
기까지 하다. "발전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상태를 구별
하여야 한다. 그 하나는 기초. 능력, 즉자존재, 잠재태. 가능태 둥으로 표현
되는 것들이고.두번째 규정온 대자존재, 현실성(황동태, 현실태)둥으로 얘기
되는 것들이다. ???즉자태가 진행과정올 지배한다” (전집 X1H. S. 33 f.). 실
체와 관련된 고대의 기체라는 개념온 물질과 관련된 고대의 가능태(잠재태,
기초)라는 개념과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있다.” 물론 이러한 얘기는 의도와
는 달리 잘못 쓰인 경우가 아니라면 기계적인 물질과는 별반 관계가 없는
내용들이다. 헤겔에 있어서 기계적인 물질이란 공허한 오성의 추상적인 자
아에 속하는 추상적인 단조로움에 항상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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