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칠 수 있어. 내 사촌이 오래된 건물을 자전거 수리하는 젊은

이에게 세볼 줬는데, 그 사람은 일요일도 안 쉬어. 무슨 발명올 하
고 있는 중이래."
그녀는 20분 뒤 거기에 도착했다. 문이 열려 있었고 안에서는
가락이 맞지도 않는 노래소리가 망치소리에 섞여 흘러나왔다.
"여보세요 누구 있어요?”
노래소리와 망치소리가 동시에 멈혔다.
"생쥐 몇 마리가 있습니다.”
"그 생쥐는 자전거를 고칠 수 있어요r
엘리자베드가 물었다. 잠시 조용하더니 허리까지 벗어젖힌 적색
금발의 젊은이가 부드러운 미소롤 머금고 나왔다.
••월 고쳐 드릴까요 아가씨?"
"먼저 셔츠를 입고 그리고 단정히 옷올 입은 후에 내 바퀴를 고
쳐줘요.”
그는 자전거를 바라보고 나서 그녀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그녀
는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올 느꼈다.
•진종일 그러고 있을 거예요? 피크닉 가는 도중이란 말예요/
그는 끄덕이고는 건물 안으로 사라졌다. 노래소리와 망치소리가
다시 들렸다. 5분이나 기다렸지만 그는 나오지 않았다. 그녀가 건
물로 듈어가자 그는 강철을 두드리고 있었다.
"여보세요!”
망치가 공중에서 멈췄다.
"내 자전거블 고칠 거예요?"

'마음껏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스 터빈 엔진  (0) 2016.01.25
권리가 있다고 나는 생각  (0) 2016.01.06
거대한 제철공장들  (0) 2016.01.04
바깥이 아름답지요  (0) 2016.01.03
어두운 침대에 벌거벗은 채  (0) 2016.01.02
Posted by 라이프오
,

 

어느 뜨거운 일요일, 거대한 제철공장들은 토요일 밤이라 이미
불은 꺼졌던지 굴뚝으로 희미한 갈색 연기만 이따금 올라오고 있
있다.
엘리자베드는 밝게 내리쬐는 태양올 받으며 그녀의 여자친구집
옆문으로 자전거를 끌고 들어갔다. 핸들 중심에 붙어 있는 바구니
에는 피크닉에 필요한 음식으로 곽차 있었다. 그녀는 어머니에게
는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두 명의 남자들과 같이 가기로 되어 있었
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런 것에 매우 엄격했다. 그 남자들은 부모
들 눈에 안 뜨이게끔 시의 변두리에서 만나가기로 되어 있었다. 그
녀의 여자친구 역시 바구니를 단단히 매단 자전거를 갖고 기다리
고 있었다.
그녀들은 빨간 모자를 뒤로 젖히고 미풍을 맞으며 출발했다. 이
른 아침이었고 교통이 그리 붐비지 않았다.
그녀들이 어떤 커브률 돌 때 화물자동차에서 큰 벽돌이 두 개
떨어졌다. 그녀는 몸을 피했으나 그것은 바구니에 맞아서 물건들
이 떨어졌다.
"다쳤니?”
그녀의 여자친구가 다가오며 물었다. 엘리자베드는 고개를 저으
며 옷올 털었다. 큰 피해는 없었다.
“주워담게 도와줘.” •
그녀는 옴식돌올 바구니에 집어담았다.
"어머나 이걸 어째? 앞바퀴가 휘어졌어.-
자전거는 움직이지도 않았다.
"어쩌지? 피크닉은 망쳐 버렸어. 일요일이라 고칠 데도 없으니
집으로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여자친구는 재빨리 생각올 해냈다

'마음껏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권리가 있다고 나는 생각  (0) 2016.01.06
고칠 수 있어  (0) 2016.01.05
바깥이 아름답지요  (0) 2016.01.03
어두운 침대에 벌거벗은 채  (0) 2016.01.02
좋을 거라 생각  (0) 2016.01.01
Posted by 라이프오
,

 

"바깥이 아름답지요?"
"그래요«아주 좋온 날이요/
••난 디트로이트로 돌아가지 않고 여기 있고 싶어요, 로렌
"서두률 건 없소. 우선 낫거든.”
"전 앞으로도 여기서 살고 싶어요.”
단호한 그녀의 어투에 그는 조용했다. 그녀는 그의 손울 쥐었다.
"미안해요, 로렌
••미안해 할 것은 아무것도 없소.”
그녀는 지금까지 그에게 말할 수 없었던 그 많은 것들이 지금
이 순간 명백해 옴올 느꼈다.
"난 결코 당신에게 충분한 아내가 못 되었어요. 그러나 당신온
알죠? 제가 좋은 아내가 되고 싶어한다는 것올.”
••아니, 당신은 훌륭한 아내였소. 내가 원했던 바로 그런 아내.”
“그래요 전 훌륭한 아내였올지도 몰라요• 전 다른 사람 모두가
당신올 비난할 때도 저만은 당신을 비난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또
당신이 원하는 바를 알았을 때도, 그리고 그것을 제가 줄 수 있올
때도 기뻤어요. 그러나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줄 수
없다는 것은 제겐 유감이었어요.”
"당신은 어느 남자의 아내보다 내게 더 많은 것올 주었소. 당신
온 나를 실망시키지도 않았소. 아마 오히려 내가 당신을 실망시켰
을 거요, 엘리자베드.• ‘
그녀는 그의 눈올 바라보다가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1래도 전 늘 당신올 사랑했어요 로렌. 내가 그때 베들레렘에
있는 당신의 조그마한 자전거 상점에 들어갔올 때부터예요.”
그들은 서로 손올 잡고 기억을 더듬었다. 그것은 실로 오래 전
의 일이었다.

'마음껏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칠 수 있어  (0) 2016.01.05
거대한 제철공장들  (0) 2016.01.04
어두운 침대에 벌거벗은 채  (0) 2016.01.02
좋을 거라 생각  (0) 2016.01.01
넌 기다릴 수 없다  (0) 2015.12.31
Posted by 라이프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