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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2.16 새벽엔 방이
  2. 2015.02.15 하루 종일 음악을 듣고
  3. 2015.02.14 갑자기 장에서
  4. 2015.02.13 공평하게 이렇게
  5. 2015.02.12 웃고 있어도
  6. 2015.02.10 네가 달라고

새벽엔 방이

마음껏정보 2015. 2. 16. 11:08

"김준수.”

-?

김준수라고."

ᅳ아뭐야년 장도 안 자?

알았어, 끊어 그럼."

아아그게 아니라. , 왜 전화했는데.

그냥. 자다가 깼는데 네 생각이 나서.”

ᅳ그게 다야?

"."

ᅳ진짜 당당하다, .

"그러게.”

~이거 진짜 너무 당당해서 뭐라고도 못하겠네.

웃는 것도 같은 목소리여서, 버릇처럼 따라 웃었다. 옆으로 돌아누우면서

얼굴 위에 앤드폰을 올려놓고, 손을 이불 속으로 집어넣었다. 새벽엔 방이

좀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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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이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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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전에도 이런 순간이 있었다. 하루 종일 음악을 듣고 다녀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밤중에 불현듯 눈을 뜨고 유천을 생각하는 순간이. 그럼데 이

제는 생각나는 순간 눈을 멀뚱멀뚱 뜨면서. 기억하고 있는 모습들올 떠올리

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전화를 할 수 있다. 전화를 하면 전화를

받고, 장에 취한 목소리라도 들을 수 있어진 거다.1

"누구야

발신자 확인도 못하고 그냥 받은 모양이었다. 그제야 미안한 마음이 들어

서 서둘러 끊으려다가 다시 귀로 가져왔다. 다시 한 번 누구냐고 묻지도 않

, 짜증 섞인 숨소리만 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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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이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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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는4 였는데. 갑자기 장에서 맨 순간에 유천이 생각나서 행드폰을

쥐고. 시간에 대한 감각도 없이 통화벼른을 눌러버렸다. 그건 갑자기 일어

난 일이라서. 나도 원가 생각을 할 틈이 없었다. 그냥, 유선이 이름이 몇

번이고 생각났고 목소리가 머릿속을 멤돌아 다른 생각은 틈을 찾기도 힘들

었다. 한동안 음악이 흐르고 나서야, 아주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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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이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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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끝났으면 이제 내가 시작해. 그래. 공평하게 이렇게 시작하자.”

앞으로 다가온 윤호가 내 손 안으로 열쇠를 쥐어주면서 말했을 때는

"가장 좋은 시작이 어떤 건지, 몇 년이나 고민했어. 이제 나 시작했다.

그렇게 알아둬."

정신이 없어서, 열쇠만 쥐어주고 가버리는 뒷모습도 보지 못했다.

뭐라고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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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이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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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있어도

마음껏정보 2015. 2. 12. 10:49

웃고 있어도 속은 아픈 거

알아주기를 바라도, 누구 하나 아프냐고 물어주지도 않았고. 속은 썩고,

, 이제는 더 이상 새로운 감정을 피워내기에도 부족하게 느껴졌다. 네가

알려준 많은 감정들을 가지고 글을 프면서 가끔은 죄책감마저 들었다. 내가

1 안다고, 내가 월 안다고 글올 쓰고 있는 거냐고 사랑도 받아보지 못한

주제에 월 안다고, 사랑을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윤호의 손을 끌어다가

다시 열쇠를 쥐어주고는 돌아섰다. 비명도, 오래는 못 지른다. 소리를 질러

서속안에든걸다뱉어내고싶은데,그건내게주어지는행운이아니었

. 정직하게 사랑할 수 있었던 시간이 한 시도 없었던 것 같아서, 그게 가

장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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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이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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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달라고

마음껏정보 2015. 2. 10. 10:48

내 집 열소I. 네가 달라고 했을 때 주지 않은 건

"필요 없어.”

그때 주지 않았던 건. 그때는 아직 내가

"필요 없다니까!”

소리를 지르고, 목이 아프고 싶었다.

가끔은 정말 그러고 싶었다. 아무도 몰라줘서. 나 힘들고, 나 아픈 거.

소리 지르고. 인상 찌푸리지 않으면 몰라주는 세상이라. 소리 지르고 인상

찌푸리지 않는 나는 아프지 않은 사람이 되어 있어야 해서소리 질러서 내

가 아픈 사람이라는 거 다 알게 만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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