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잖아, 남들은 유천이 공연 보려고 방도 새고 그러는데. 나도 이 정도
는 해야지.”
노래를 불러준다잖아. 노래. 내 마음 살살 긁어주던 좋은 목소리, 노래
부르는 목소리. 들려중다잖아.
"근데 준수야."
머리를 담그고 샴푸를 짰을 때쯤, 문이 열리고 하안 발이 보였다.
“옹?" ‘ ,
“왜?-
-따뜻한 물로 씻어, 너 지금 산물이잖아."
'아, 그러네.“
형 말대로 레버를 따뜻한 물 쪽으로 돌려놓고서 봤을 때는 하얀 발이 없
어져 있었다. 근데. 아침으른 월 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