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쪽. ?"

말 좀 해. 박유천, 년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올 애가 아니야. 무대에 서

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잖아. 너 그런 놈이잖아. 넓은 콘서트 장 다 채워

놓고, 그 앞에서 울면서 노래 부르는 애잖아! 이러고 있으면 안 돼. 네 차

어디 있어?!

어디냐니까!!”

내가 견었던 한 달의 시간은 다 어디 갔니. 유천아.

나 무기력함과 싸우면서 지낸 시간 다 어디로 갔어. 네가 내 귀에 대고

노래를 부르는 것도 아닌데, 가슴이 뛰잖아. 내 시간들 다 어디로 갔어.

시간들. 너무 괴로운 현재라고 생각하연서, 체념했던 것들 다 어디로 갔어.

박유천, 내놔. 뼛어가지 마. 가져가지 마. 내 시간들, 돌려놔. 네 목소리가,

네 노래하는 목소리가 곧장 내 귀로 홀러드는 순간도 ᅳ아니잖아. 그런데도

가슴이 뛰잖아! 내 시간들 돌려놔!!!

 

'마이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을 비비면서  (0) 2015.09.24
아무 방향으로  (0) 2015.09.23
주차장에 있다던  (0) 2015.09.21
가슴을 튀게  (0) 2015.09.20
최대한 자연스럽게  (0) 2015.09.19
Posted by 라이프오
,

발리 와."

말을 잡아당기면 마지못해 끌려오는 유천이가 이젠 자기 손으로 눈을 가

리고 있었다. 머리가 아픈 건지, 눈이 아픈 건지 모르겠다. 두리번거리면서

차를 찾는데. 주차장에 있다던 말이 생각났지만, 이번엔 주차장이 어디 있

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옳은 길이 아니다. 옳은 길을 걷고 있지 않다.

귀에 들려오는 소리들이 정신울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어디로 가야, 주차장

이 나오더라? 어디로.

유천아, 주차장이 어느 쪽이지"

얼굴을 가리고 있는 손목을 잡으면서 물으면, 손을 떤 유천이 나를 바라

봤다.

'마이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무 방향으로  (0) 2015.09.23
한 달의 시간은  (0) 2015.09.22
가슴을 튀게  (0) 2015.09.20
최대한 자연스럽게  (0) 2015.09.19
자리에서 일어남  (0) 2015.09.18
Posted by 라이프오
,

가슴을 튀게

마이스토리 2015. 9. 20. 08:58

너무 당황해서 어쩌지 못하고 서 있다가 입올 가렸다. 유전이 다시 입을

벌리는 순간 소리를 질러 버립 것 같아서 내 손바닥으로 입올 가리면. 깜빡

이는 눈이 한동안 말성을 피우지 않았던 가슴을 튀게 만들었다. 유천아,

렇게 보면 안 돼. 인마. 나 네 진구 아니잖아. 나 위험한 놈이잖아. 사람들

이 나와서 보기라도 할까봐 입을 가리지 않은 손으로 팔을 붙잡고 잡아당겼

 

. 올라가자, 올라가야 돼. 년 환상의 세계 왕자님이한, 사람들은 네가 목

소리를 높이는 것에 관심이 많아. 그러면 안 돼. ^니까 년 그러면 안

. 왜 그걸 몰라.

 

'마이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달의 시간은  (0) 2015.09.22
주차장에 있다던  (0) 2015.09.21
최대한 자연스럽게  (0) 2015.09.19
자리에서 일어남  (0) 2015.09.18
살아지는 대로  (0) 2015.09.17
Posted by 라이프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