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맑지 않아서 커피라도 마실 생각에 자만기에 동전올 넣고 서 있
는데. 누군가 내 커피를 불쑥 꺼내가는 게 보였다. 고개를 들고 의아한 시
선을 주려는데, 유전이 서 있었다.
“김밥 잘 먹었어. 근데 국물이 없어서 아쉽더라. 오뎅 국물은 왜 안 가
져왔어? 센스 없이."
아무렇지 않게.
아무렇지 않게 말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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