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정보'에 해당되는 글 144건

  1. 2015.07.09 시간은 이유 없이
  2. 2015.07.08 목소리로 말했던
  3. 2015.07.05 무조건 나한테 화내기에
  4. 2015.07.04 정말로 용납이
  5. 2015.07.03 마음이 진정되지
  6. 2015.07.02 너를 이런 식으로
  7. 2015.07.01 죄짓는 기분이
  8. 2015.06.29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9. 2015.06.28 이 복도를 찾아온
  10. 2015.06.26 모래에 머리만

사막은 그장자는 사자의 뒤통수

를 바라보는 시간은 이유 없이 이어졌다. 사자를 깨우는 건 내 일이 아니었

. 예전부터 형을 깨우는 건 내 일이 아니었던 것 같다. 늘 축 늘어진 채

. 정말 지쳐서 장이 들어버리는 사자를 깨울 수 있눈 사람은 조련사툰이

라고 생각했었다윤호형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기로 했다던 사자는 무슨 마

음을 어떻게 정리하고 있을까. 누군가를 좋아하고, 그런 마음을 가지고 시

간을 많이 보낸다는 것이 어떤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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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용납이  (0) 2015.07.04
Posted by 라이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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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감정이 격해진 목소리로 말했던 유선은 그 자리에 멈춰 섰고, 나는

"발리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서 앞만 보고 걸었다 막다른 길에 닥치기 전

에문울열고들어가서벽을보고서눈올감고.몇시간전의일을호I상하

연서 피롭게 이를 물어야. 했다.

왜 그랬어. 김준수.

내게 묻는다. 그리고 내 물음에, 다 알고 있으면서 월 묻느냐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내 마음에게서 다시 한 번 끓어오르는 감정울- 영어야 했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 사자는 아주 깊은 잠을 자는

어느 때보다 고요했고, 숨소리밖에 없는 곳에 앉아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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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진정되지  (0) 2015.07.03
Posted by 라이프오
,

미안하면 화내는 거야? 그게 네 방식이야?”

그래, 미안하면 화가 난다.

왜 미안한 일올 벌인 건지 이해할 수 없어서 호I”가 난다. I가 나서, 사과

할 겨를도 없이 무조건 나한테 화내기에 바쁘다. 벽을 보고 서서내가 얼

마나 잘못했는지. 뮐 잘못했는지 생각할 시간이 더 필요했다. 내게 화낼 시

간이 더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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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이런 식으로  (0) 2015.07.02
Posted by 라이프오
,

정말로 미안한데, 한면으론 정말로 용납이 되지 않았다. 내가 어째서, 내가 왜.

형이 윤호형을 좋아한다고 했을 때에도 그렇게 놀라놓고는. 세상엔 그런 일

이 없는 건줄 알고 있어놓고는 내가 어째서. 아무래도 이건 거짓말이었다.

거짓말이니까 더 미안하다. 거짓말에 취해. 너한테 잘옷올 저질러버렸으니

정말로 미안하다. 더 미안한 것은 내 마음이 수습되지 않아서 사과를 할 수

가 없다는 거였다. 마주서거나 눈을 보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죽을 맛이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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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이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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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벌떡벌떡 튀는 게 느껴져서, 이를 곽 물었다.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한다는 거 안다. 미안하다고 몇 번이고 사과해야 한다는 거 아는데. 알고는

있는데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서, 고작 몇 시간 전의 일이라 충분히 생각하

지도 못했다. 이렇게 가까이 있는 것도 미안하고, 콘서트 표를 구해온 네

손한태도 미안하고, 네 목소리에게도 미안하고. 모든 것에게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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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이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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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주려고 왔는데."

네 콘서트 같은 건 이제 가지 않울 거다.

내가 너를 이런 식으로 좋아하는 건줄 알았다면, 네 음악도 듣지 않았을

거야. 너한테 죄를 짓는 거야, 이건. 나도 알아.

"맨 앞줄. 앤 가운데야. 그리고 세장, 너 혼자 오기 민망하면 사자 형이

랑 그 중요하단 사람이랑 같이 오라고."

따라오는 발소리가 들리면. 이마쯤에 있는 밋줄이 벌떡이는 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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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복도를 찾아온  (0) 2015.06.28
Posted by 라이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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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죄를

짓게 될 줄 알았다면. 죄짓는 기분이 들어 눈도 보지 못하게 될 줄 알았다

. 미래를 조금만 볼 수 있었다면. 아니면 내 마음을 잘 들여다보기만 했

어도. 그런데 나는 그럴 겨를도 없었고, 생각도 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그

러는 거니까, 이해를 해줬으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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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에 머리만  (0) 2015.06.26
Posted by 라이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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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죄짓는 기분이라는 게 이런 거라는 것

도 알겠다. 큰 잘못하는 거 없이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유별나게 잘하거나

돋보이는 거 없어서 심심하게 살기는 했지만 크게 잘못하거나 남들에게 폐

를 끼치면서 살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유천에게 아주 큰 잘못올

하고 있었다. 믹키유전올 이런 식으로 좋아하는 건줄 미리 알았다면, 눈올

밝히며 내게 진구를 하자고 했던 유천을 거절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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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커피를 불쑥 꺼내가는  (0) 2015.06.22
Posted by 라이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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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왜 왔는지는 묻지 않아도. 무슨 스케줄

이 있어서 일 테고. 이 복도를 찾아온 것은 나룰 찾아온 것일 테고. 커피를

가져간 유천이 종이컵울 물고 나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이 전과 아무 것도

달라진 것이 없는 말공한 시선이었는데, 나는 고개를 돌리고 몸 까지 돌려

세워서 빨리 걸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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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초리를 들어줬으면  (0) 2015.06.21
Posted by 라이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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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어리석은 생각이

라는 것울 알면서도 도망질 곳이 없어서, 숨올 곳이 없어서 결국 사막 가운

데 모래에 머리만 간신히 묻고 있는 나를. 형이 혼내줬으면 했는데 집을 나

서는 그 순간까지도 큰 소리도 내지 않고 그냥 뒤에서 내가 나가는 걸 보

고 있었다. 길을 걸으면 사막을 걷는 것처럼 목이 마르고. 생각이 뒤틀려가

는 게 느껴졌다. 기억이 남겨진 입술을 자꾸만 깨물었고. 사람들이 보지 않

울 떤 주먹으로 세게 문지르기도 했다. 미진 게 아니라면 이래서는 안 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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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이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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